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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by juhyeonglee 2026.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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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헌절이다.

학교에는 사람들이 없고 연구실에도 아무도 없이.

좋았다.

 

맥주랑 포카칩을 사들고 기숙사에 와서 즐겼다.

넷플릭스에서 미드나잇 인 파리를 봤다.

 

주제도 좋았고 분위기도 좋았다.

어떤 시대에 살던 인간은 옛날이 좋았지하며 현실을 지루해할 것이라고.

지금 이 시공간에서도 나에게 맞는 공간, 사람은 있다고.

 

자신만의 세계에 빠졌다가 현재에 또 머물다 하는 삶도 좋아보였다.

자기의 주제가 있는 사람들의 특권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자신만의 세계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나는 너무 현실적인 사람이라서,

아니 요즘 세상의 사람들은 누구보다도 현실적인 것 같은데

맥주 덕분에 몽글몽글한 기분을 느끼고

나도 나만의 세계를 만들고 그안에 있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무언가에 맞춰서 발맞춰 살기보다 나에게 세상을 맞출 수 있을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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