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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개입을 최소화하는 투자법 바로 '비중조절, 리밸런싱'이다.나는 현재 시장 상황에서 보수70 비중을 유지중이다.투자자산 중 70%를 미국채 or 예금으로 보유, 나머지 30% 혹은 그이하로 주식비중을 제한두고 있다. 내 목표는 총 자산을 달러, 원화를 50대 50으로 보유하고S&P500의 비중을 높여가는 것이었다.직장을 다니며 투자여력이 생기는 타이밍에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였고, 달러 가격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여 달러매집에 나섰다.내 기억에 '계엄령'이 터지기 얼마전부터 달러가 비싸지면서 1,400원대에 가격이 안착했다.이 때부터 매집을 중단했다.목표로 하던 50대50 달러 확보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약 30%정도는 달러매집에 성공했고VOO와 삼성전자, 애플, 구글을 위주로 목표비중, 매집기간을 정해 모았다. 결과적으로 202.. 2025. 11. 7.
30대가 기대된다 1. 조용필 아저씨2025년 추석날 가족들과 함께 조용필 콘서트를 tv로 봤다.노래 한 길만 판 조용필 아저씨.언제나 노래 연습을 놓지 않고 살아오신 것 같다."조금이라도 더 잘할 수 있을까 해서"순수하고 수만번 넘게 다듬어진 그의 마음과 목소리에 사람들이 열광하게 된다.그와 반대로, 나는 관심가는 것들도 많아서.투자도, 과학도, 노래, 복싱... 조금씩 다 잘하고 싶은데.이런 나라는 사람도 있는거지 하며,, 나만의 구슬을 빚어내고 싶다. 2. 20대와 다르게 30대는이제 30살의 가을이 지나고 있다.20대와 달리 '나 사용법'을 더 잘 알게 되는 중이다.20대에는 여전히 나에 대해서 잘 몰랐다.것보다 '충동'에 이끌려 살아왔다.식욕이 커도 소화력이 뒷받쳐준 것 처럼 그 외 다른 부분에서도 비슷했다.3.. 2025. 10. 8.
트럼프는 남의 돈으로 유동성을 만들려 하고 있다. 트럼프는 미국 내에 기업과 돈을 유치시키는 것에 혈안이 돼있다.미국에 달러가 머물기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과도한 관세를 맞기 싫으면 현금을 내라는 협박을 하고 있다.미국 내 기업을 살리거나 미국 내에 달러를 공급하겠다는 것. 트럼프는 미국 패권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미국의 패권을 내맘대로 한문장으로 정의해봤다.'미국의 패권은 미국의 강한 구매력으로부터 온다.'1) 달러만큼 세계의 무한한 공급을 소화해낼 수 있는 화폐는 없다.2) 무한 공급을 감당함과 동시에 가치가 유지되고 있다.정리하자면,미국패권 = (전세계의 물건을 모조리 사들일 수 있는 구매력) + (물건을 판매하고 가져간 전세계에 퍼진 달러의 가치 유지)전세계가 달러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반대로 미국을 무너뜨리는 방법은 이 두가지.. 2025. 10. 2.
미국주식 가지치기 오늘 미국 주식을 가지치기 했다.나의 포트폴리오상 미국 증시에 투자 비중은 14%로다. 그런데 요즘 미국 증시가 너무나 뜨거워서 17%의 육박 했다. 언젠가 리밸런싱을 해야겠다 생각하고있었는데 경제 기사에 댓글들을 보고 지금 해야겠다고 마음 먹게 되었다.버핏지수가 역대급으로 높다는 내용의 기사였는데 댓글에 반응은 몇 년째 버블 이야기냐 라는 분위기였다. 버블 경고에 대한 대중의 피로감이 높아져 있었다.그래서 내가 오늘 주식을 일부 처분 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첫번째 버핏지수 216% 두 번째 공포 지수 16. 이는 대중이 위험을 크게 느끼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이 2가지 지표를 통해서 불 장 중에 불장이 라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세 번째 버블 경고에 대한 대중의 피로감. 반복되는 버블 경고 그럼에도 상승.. 2025. 9. 30.
복싱 10개월차가 느낀 복싱 장단점 작년 11월 초부터 근처 복싱장에서 운동을 해오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더 재밌어지고 있는데 어느새 10개월차가 되었다. 이쯤에서 느낀 장단점을 기록. 장점1. 재밌다. 헬스를 해오다가 더 재밌는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복싱을 하면 시간이 그냥 순삭이다.2. 땀이 정말정말 많이 난다. 그래서 기분이 좋다. 운동 후 집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고 물을 많이 마신다. 피부가 좋아지는 것 같다.3. 다양한 사람과 교류할 수 있다. 간이 스파링으로 몸을 부딪히면 금새 가까워진다. 외로움을 달래러 체육관에 가는 것도 크다. 마치 방학으로 하루종일 집에만 있다가 친구랑 놀려고 나가는 느낌.4. 하체가 튼튼해진다. 복싱은 하체운동이라는 것을 요즘 느끼고 있다. 날카로운 타이밍에 침투했다가 빠르게 빠져나오기 위해서.. 2025. 8. 21.
삼체 해석 : 시간은 모든 것을 붕괴시킨다. 당신이 지키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매우 복잡한 서사다. 하지만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줄 곧 하나라고 느꼈다.생존과 이상 그리고 사랑.극단적인 생존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당신은 과연 무엇을 택할 것인가?도덕성, 인류애, 인간의 존엄성은 숭고한 가치이지만 생존보다 앞서는가, 아니면 생존 위에 이러한 가치가 있는가?아니면 다른 지키고 싶은 것이 있는가? 1. 예원제책의 시작부터문화대혁명이는 생존과 인간의 도덕성 사이의 갈림길에서 극명하게 나뉘는 사람들을 묘사한다.대부분이 생존을 택한다.예원제는 이런 인류는 가망이 없다고 생각하고 외계 생명체, 삼체에게 지구 정복을 요청한다. 2. 뤄지뤄지는 대단히 특이한 인물이다.어떤 가치에도 무관심하다. 심지어 생존에도. 인류의 생존에는 더더욱 무관심하다.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그런 그가 책의 중후반부.. 2025. 7. 3.
[퇴사 d-2] 회사가 사라지자 '게으른 나'를 다시 만났다. 문제는 게으른게 아니라 게으른 나를 바라보는 게 힘들다는 것이다. 형식 : 대화체주제 : '게으름'에 대한 긍정적 시각 나는 요 며칠동안 나의 감정을 잘 들여다보고 있어.퇴사를 결정하고 며칠간은 들떴었고 또 며칠은 불안, 우울이 공존했어. 그리고 게으른 나를 발견했어. '회사'라는 존재가 사라지니 '게으른 나'라는 새로운 빌런이 등장한 것 같았어.너에게 '게으른 나'에 대해서 이야기했었는데, 게으른 이유를 잘 생각해보라고 했잖아? 그래서 생각을 했어. 게으른건 상관없었어. 게으른 나의 모습이 나를 힘들게 한다는게 힘들었지. "나는 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걸 힘들어할까?" 고민했어. 방안에서 혼자 있을 때 나는 아무것도 하지않는 상태를 힘들어 해서 항상 미디어를 보고 있었어. 오히려 밖에 나가서 걷고 뛰고 할때가 돼서야 나를 되돌아볼 수 있었어. 그 결론은 뭐든 내려놓.. 2025. 6. 8.
[퇴사 D-4] 불안감엔 걷기가 최고 불안할 땐 걸으며 머리를 팽팽 돌리는게 최고다. 삶은 참 복잡한 방정식을 푸는 과정 같다.일과 사랑 그리고 돈 이 세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근사해를 푸는 과정.근데 가장 효율적으로 이 문제를 풀 수 있으려면 한 가지에 집중해서 나머지를 모두 충족시켜야 한다.각각에 휘둘리면 결국 어느 것 하나는 포기해야하는 상황이 온다. 지금의 나처럼.지금은 돈만 깔짝 추구해본 상황.의미를 찾을 수 없어서 나를 소모시키는 것을 느꼈고 마음과 감정적 여유가 없어진 나는 사랑할 여유조차 없었다. 잠깐 내가 퇴사한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면회사는 나를 피폐하게 만드는 곳이었다.야근을 하지 않으면 눈치가 보였고, 회의에서 팀원들은 하나같이 '나 열심히, 많이 일했소, 나 고생했으니 뭐라하지 마소'라는 메시지만 전달되었고, 서로에.. 2025. 6. 6.
나의 퇴근시간은 노터치해줬으면 최근 부서를 옮겼다.부서를 옮기고 보니 지난 부서와 현 부서의 장단점을 알게된다. 지난 부서는 일과 사람이 빡빡하고 결과에 본인이 책임지는 분위기였고 대신 퇴근시간은 자유로웠다.본인 업무에 대해서 전체적인 컨트롤은 본인만이 알고 있었고 간섭이 없었다.'결과 중심'의 부서였다. 지금의 부서는 정반대로 '시간을 채우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서인 것 같다.아직 정확히 파악은 되지 않았지만 먼저 퇴근하면 일이 적은 것으로 인식되는 분위기가 있는 듯하다."남보다 먼저 퇴근한다는 건, 그만큼 남들보다 일이 적다는 의미야"라고 직접적으로 듣기도 했다.거참. 솔직히, 바로 들이받고 싶었다."업무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주십시오. 근데 퇴근시간 자체에 대해 뭐라하시는 건 이해가 잘 안됩니다."라고나 분명 내.. 2025. 4. 16.
독서, 일기, 100곡 카피, 복싱 어제의 일기에서 30살, 허한데 뭐할까 고민했다. 무작정 스터디를 열어 공부를 해볼까(제2외국어, 중국어) 고민하다가정말정말 하고 싶은걸 생각했을 때,돈이 이미 너무 많다고 생각했을 때,뭐든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을 때,나는 작곡이 여전히 하고 싶다. 그래서 기타로 100곡을 카피해보기로 했다. 첫곡은, '내사랑 내곁에' 이다. 2025. 4. 11.
서른살, 뭔가 허한데 뭘하면 좋을까 요즘에 하는 것들이 뭔가 연속성, 몰입, 집중도가 떨어지는 것 같고지금 내가 뭐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이렇게 적지 않으면 그냥 시간이 흘러가버리는 것 같다. 최근 내가 했던 것들을 기록해보려 한다. 1. 2025년 4월, 2번째 퇴사선언다니고 있는 회사에 2번째 퇴사 선언을 했다. 그리고 현재, 여전히 잘 다니고 있다..ㅋㅋㅋ지금 생각해보면 참 다행이다 싶다.금융위기가 '온다온다,,,오나,,?'하고 있던 참에 트럼프가 '와라!'하고 관세 폭탄을 던졌다.만약 생퇴사를 했더라면 상당히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꼈을 것 같다.또, 내가 몸담고 있는 산업이 조선, 방산 쪽이라 지금의 위기상황에서는 조금 안전한 지대에 있다. 아마 상당히 아쉬웠을 것 같다. 2. 투자 포트폴리오 고민중예전에 한창 투자에 관심을 가지던.. 2025. 4. 9.
복싱 5개월 차 여전히 스파링은 무섭다.대신 머리를 때리지 않는 배치기를 할 때는 너무 재밌고 실력이 는거 같아서 좋다.운동으로 몸에 힘을 빼고 난 후 샌드백을 치면 힘을 뺀채로 꽂히는 느낌이 좋다.가볍게 주먹을 많이 내는 연습을 해야겠다. 2025.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