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하는 것들이 뭔가 연속성, 몰입, 집중도가 떨어지는 것 같고
지금 내가 뭐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이렇게 적지 않으면 그냥 시간이 흘러가버리는 것 같다.
최근 내가 했던 것들을 기록해보려 한다.
1. 2025년 4월, 2번째 퇴사선언
다니고 있는 회사에 2번째 퇴사 선언을 했다. 그리고 현재, 여전히 잘 다니고 있다..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참 다행이다 싶다.
금융위기가 '온다온다,,,오나,,?'하고 있던 참에 트럼프가 '와라!'하고 관세 폭탄을 던졌다.
만약 생퇴사를 했더라면 상당히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꼈을 것 같다.
또, 내가 몸담고 있는 산업이 조선, 방산 쪽이라 지금의 위기상황에서는 조금 안전한 지대에 있다. 아마 상당히 아쉬웠을 것 같다.
2. 투자 포트폴리오 고민중
예전에 한창 투자에 관심을 가지던 때, '평화로울 때 달러를 차곡차곡 모으시고 00년만에 환율 얼마얼마 돌파! 위기!라는 뉴스가 나올 때 달러를 원화로 조금씩 환전해 한국대장주를 담아보세요.'를 듣고, 안전하고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영상에서 말했던 위기 상황. 지금이다. 안좋다던 경제는 더 안좋을 수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환율은 1480원을 넘어섰다.
작년 원달러 환율이 1,320원 일 때부터 달러를 조금씩 모아왔는데 작은 금액으로 한 번 실험해 볼 수 있는 기회인 것 같다.
3. 복싱 6개월차
2024년 11월부터 복싱을 등록하고 꾸준히 다니고 있다.
예전에 비해 폼이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어렵고
스파링을 하면 내 주먹은 상대에 닿질 않고
상대주먹은 쉽게 나에게 닿는다.
이번 주 월요일(오늘은 수요일이다)에 삘을 받아 복싱장에서 3시간을 운동했다. 뭔가 뒷발에서부터의 힘이 나의 잽에 잘 담기는 듯한 느낌에 신나서 연습했다. 그러나 막판 스파링에서는 다시 도로묵이었다. 너무 어렵다. 거리조절, 밸런스가. 아무튼, 3시간 운동 직후에는 엔돌핀이 돌았는지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신호를 대기중인 차들 속 사람들에게 노래를 불러주고 싶었다.(세상이 온통 행복해보였다. 정상상태가 아니었던 것 같다.) 문제는 화요일 아침부터 그 피로가 훅하고 찾아와 지금도 약간 피로함이 남아있다.
4. 독서
퇴사를 선언하고 어찌어찌하여 계속 회사를 다니게 되면서, 지난 날의 나를 되돌아봤다.
작년에 퇴사를 해야겠다고 맘먹었는데 이번에도 왜 퇴사를 위한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는지.
퇴사를 해도 할 게 없었다. 옵션이 없었다. 차선책이 없었다.
그러는 중에 뭔가 새로운 것을 하고자 한다면 도서관에 가라는 메시지의 영상을 보게되었다.
바로 다음날 퇴근 후 도서관으로 달려가 '퇴사', '서른'에 관련된 책을 10권 빌렸다.
그 중 기억에 남는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회사를 다니며 내가 느낀 걸 어찌나 이렇게 글로 잘 표현해두었는지. 나만 그런게 아니고, 우리회사만 그런게 아니구나 느꼈다.
2) '밥벌이하는 프리랜서가 되기는 어려운 일이며 시간이 걸린다. 꼭 한가지 것에만 매달릴 필요 없다.'
3) 아이디어만 좋고 내용은 와닿지 않았던 '나는 직장생활을 하면 12번의 월급을 받는다'. 자신의 시간, 돈의 10%을 활용해 사이드 사업을 해야한다는 이야기.
4) 꿈과 돈. 꿈과 돈은 불가분의 관계이며 고객이 아닌 팬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
결론적으로, 나는 회사를 다니며, 회사도 즐겁게 다니고 그 돈으로 뭔가를 계속 해봐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근데 뭘해볼지 모르겠다..
우선 뭔가를 계속하면서 기록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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