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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쓰기 일기장

속마음

by juhyeonglee 2024.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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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들끼리도 하기 힘든 이야기

첫 월급 받은 소감

최근 3개월의 수습 기간을 마쳤습니다.
그동안 80%로 수습 월급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엄청 짜릿하고 기쁜 그런 감흥은 없습니다.
다만, 이제야 미래를 준비하고 돈을 모을 수 있겠다는 안도감은 드는 것 같습니다.

스물 여덟 당시, 나이에 맞는 경제활동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생각보다 힘든 것임을 느꼈습니다. 5년 만난 여자친구는 떠나고, 사촌동생은 취업해 할머니 용돈을 드리는데 취업을 준비하는 내가 한없이 작게 느껴졌습니다. 친구들과 만나도 월급이 몇 백씩 들어오는게 다른 세상이야기 같고 참 부럽게 느껴졌습니다.

운이 좋게 취업을 하고 첫월급을 받은 후 양가 할머니께 10만원, 부모님께 각각 10만원씩 드리고 무한리필 고깃집에서 친구들에게 5만원을 썼습니다.
할머니는 돈 벌은 걸 내게 준다며 많이 좋아하시고 부모님도 많이 좋아하셨습니다. 어떨떨하면서도 뿌듯했습니다.

앞으로 이 월급을 어떻게 잘 모아나갈지 고민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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