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용필 아저씨
2025년 추석날 가족들과 함께 조용필 콘서트를 tv로 봤다.
노래 한 길만 판 조용필 아저씨.
언제나 노래 연습을 놓지 않고 살아오신 것 같다.
"조금이라도 더 잘할 수 있을까 해서"
순수하고 수만번 넘게 다듬어진 그의 마음과 목소리에 사람들이 열광하게 된다.
그와 반대로, 나는 관심가는 것들도 많아서.
투자도, 과학도, 노래, 복싱... 조금씩 다 잘하고 싶은데.
이런 나라는 사람도 있는거지 하며,, 나만의 구슬을 빚어내고 싶다.
2. 20대와 다르게 30대는
이제 30살의 가을이 지나고 있다.
20대와 달리 '나 사용법'을 더 잘 알게 되는 중이다.
20대에는 여전히 나에 대해서 잘 몰랐다.
것보다 '충동'에 이끌려 살아왔다.
식욕이 커도 소화력이 뒷받쳐준 것 처럼 그 외 다른 부분에서도 비슷했다.
30대가 되자마자 조금씩 낮아지던 그런 성능치들이 뚝하고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 같다.
1) 식욕
이전에는 배가 부르던 말던 입이 즐겁고 더 먹고 싶으면 더 먹었다.
이제는 과하게 먹으면 속이 좋지 않다. 눈이 무거워지고 혈당스파이크가 온다.
그게 너무 싫어서 먹는 걸 확 줄였다.
소식, 공복일 때 더 집중도 잘하게 되고 속이 편안하다.
2) 성욕
비슷한 맥락.
이제는 자제와 컨트롤의 영역이 더 넓어졌다.
3) 관계보다 고요함
고요함이 너무 좋다.
아무도 없는, 어떤 사람 주파수도 없는 공간이 좋다.
낮에는 들리지 않던 새벽 1시의 시계바늘 소리
이따금씩 창을 통해 들리는 바깥의 인기척, 자동차 소리
고요함 속에서 나의 주파수가 들린다.
글이 써지고 생각이 흐른다.
그래서 30대가 기대된다.
기분 좋은 다름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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