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되돌아보기 : 나는 스케쳐다.
나는 스케치와 밑그림에 관심이 많다. 색칠에는 관심이 없다.
어떤 일을 맞닥뜨리면 구조를 잡고 핵심을 휘어잡는 것에 관심이 있다. 구체적인 디테일을 탐구하는데는 관심이 적다.
오늘 한학기동안 준비한 결과물을 발표하는 자리가 있었다.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결과물을 공유하였고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그리고 예전, 기자단 최종결과물 발표에서 들었던 생각이 다시 떠올랐다.
그 당시 최종 결과물에서 더 다듬고, 결과를 예측할 수 없지만 결과를 더 향상시킬지 모를 어떤 가능성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유의미한 결과물을 도출한 사람을 보았다. 어느 적정 수준에서 만족하고 마무리했던 나와 다른 모습이었다. 그때는 '아 저사람은 정말 이 일에 진심이구나, 글쓰기와 이 주제에 모든 걸 투자했구나.'라는 생각으로 나는 이 분야와 주제에 그만큼의 관심은 없다고 생각하고 마무리했다.
오늘도, 결과물이 더 나아질지 확신이 없지만 혹시 모를 몇가지 시도를 해보며 실제로 더 좋은 결과물을 도출한 몇 사람들을 보면서 그 때의 나와 지금의 내가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꼈다.
그래서 이런 모습이 나의 특성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혹은 내가 개선해야할 부분이거나.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보면 사실 나는 보이는 열매에 대해서는 확 달려들지만 그 이상의 확신없는 투자, 그리고 그 이상의 예술에는 관심이 떨어진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방향, 동기, 핵심 줄기, 요지를 쟁취하는데는 큰 관심이 있지만, 그 이상 더 나아가 디테일을 가꾸는 것에는 관심이 떨어진다. 굳이 내가 아니라도 누군가 개발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 부자의 마음가지기
안방에서 엄마가 돌싱들의 연애 프로그램을 보고있었다. 그 중에서 내가 봐도 남자로서 멋있고 듬직한 사람이 있었는데 뭔가 여유가 있고 주변사람들에게도 편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며 그런 것들을 느꼈다. 그런데 엄마가 그 사람의 집이 돈이 많다는 추가정보를 알려줬다.
돈 걱정에 사람의 신경이 집중되고 곤두서게 되면 사실 성격이 좀 예민해진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성격이 또 자신의 운을 결정한다고도 생각한다.
그래서 돈이 많은 사람처럼 행동하고 생각하면 돈이 따라 온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 같다. 자신의 운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더 웃으며 대하고 좋은 말 하나라도 더 건내고.
씀씀이와 같은 행동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또 실제로는 부자들이 오히려 소비에 더욱 깐깐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마음가짐을 부자처럼 가꾸고 여유를 갖고, 움츠러들지 않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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