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과정의 목적에 대해 나만의 정의가 필요하다.
대학원 불안의 원인. 능력 부족이 아니라 “정의의 부재”
“내가 정의하지 않으면 다른 이가 정의한 단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학위과정 속에서 기회비용과 졸업장을 정해진 기한 내에 받을 수 있을 가능성을 계속 계산하며 진동한다.
이 기회비용은 주변사람들이 소식으로 더욱 커지고
졸업은 교수님의 반응에 따라 진동한다.
학위과정을 통해 가져가고자 하는 것이 명확치 않고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닐 때
우리의 마음은 발산한다.
내가 학위과정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협상 가능한 전문성'이다.
“내 전문성이 충분히 선명해서, 조직이나 시장과 관계 맺을 때 내가 일하는 방식에 대해 협상할 수 있는 상태.”
조금 더 짧게 말하면,
“협상 가능한 전문성.”
사람들은 이를 쉽게쉽게 판단하기 위해서 학위증을 요구하는 것이다.
만약, 내가 협상가능한 나만의 전문성을 다른 방식으로 보일 수 있고 시장과 통한다면 나는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결국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은 시장에 내놓을 나만의 협상카드 전문성이다.
졸업장은 이를 보이는 사회적인 인증마크이고,
대부분 이 졸업장이 요구되는 이유는 이 사람의 전문성을 파악하기 귀찮거나(그만큼 필요하지 않거나)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말 코어하게 필요한 능력이라면 굳이 졸업장을 요구할 필요가 있을까?
시장이 쉽게 내 능력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면 굳이 졸업장을 요구할까?
정리하자면,
나만의 협상카드 전문성을 갖고 시장과 거래를 하고 싶다.
코어하고 명확한 전문성이 나타난다면 굳이 졸업장이 필요없다.
대학원에서 내가 해야하는 일은 코어하고 명확한 내 전문성을 만들고 시장에 어필하는 것이다.
결국 좋은 회사에 취업하고 그 속에서도 프리하게 일하는 것이 목적이다.
복잡한 물리 문제를 내 언어로 정의하고, 계산으로 검증하고, 글과 결과물로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이다.
내가 말하는 자율성은 아무렇게나 사는 자유가 아니라, 내 전문성으로 삶의 조건을 협상할 수 있는 힘이다.
오케이, 그럼 이제 이것을 어떻게 어떤 행동을 통해, 어떤 루틴을 통해 실체화시킬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나만의 협상카드를 만들고 시장에 보일 수 있는가?
"나는 (당신의) 이러이러한 문제를 알고, 풀 수 있습니다."를 설득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설득자료는 오랜시간의 축적을 바탕으로 할 때 강력해진다.
하루하루가 쌓이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하루하루 해야할 일은 시장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보기 쉬운 협상카드(졸업장보다 더 빛나는)를 만드는 것이다.
큰 그림으로서 문제를 명확히 이해하고 이를 놓치 않으면서
하루하루 작은 퍼즐들을 만들어 큰 그림에 맞춰놓는 과정을 지속해야지만이 작품(=협상카드 > 졸업장)을 만들고
시장에 보일 수 있다.
-----------------------------------------------------------------------------------------------------------------------------------------------------------
1. 어떤 문제가 있었는가?
2. 왜 이 문제가 중요한가?
3. 내가 어떻게 접근했는가?
4. 어떤 계산/분석을 했는가?
5. 결과는 무엇인가?
6. 이 결과가 설계/운전 판단에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7. 한계와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
아침 10분: 전체 흐름을 상기하고, 그 안에서 오늘 만들 파이프를 구체화한다.
낮: 계산, 논문, 코드, 그래프 중 하나를 실제로 만든다.
저녁 20분: 오늘 만든 것을 시장 언어로 한 문단 설명한다.
주말: 이번 주 퍼즐들을 1개의 작은 기술노트로 묶는다.
글로 설명할 수 있고, 계산으로 검증할 수 있고, 코드로 반복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사람.

유튜브가 딱 맞춤형 영상을 보여줬다.
프로젝트 중심으로 AI를 활용하여 탑다운 방식으로 전문성을 쌓으라.
특히, 내가 중요하게 생각한 문장. 학위과정에 대한 재정의. 학위의 목적이 전통적 졸업장이 아닌 시장에 나의 전문성을 보이는 것.이라 한다면 나는 더 코어한 나의 목적을 이룰 수 있다.
전통적 학위장의 존재필요성은 무너졌다.
철저히 실용주의 사회로 바뀔 것이다.
나이 졸업장 유무와 관계없이 실력있고 올바른 태도의 사람이 돋보일 것이다.
'삶쓰기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세미나에서 너무 웃었다 (0) | 2026.06.30 |
|---|---|
| AI를 더 잘 쓰고 싶다. (0) | 2026.06.30 |
| 불안함에 죽음 명상을 해봤다. (0) | 2026.06.22 |
| 복싱은 춤이다(260123 복싱 성장 일기) (0) | 2026.01.24 |
| 복싱 1년 3개월 차. 요즘 느끼는 점 (0) | 2026.01.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