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우에 선수의 복싱을 보면 치밀한 자기만의 거리 싸움을 한다.
나도 한 뼘 거리를 두고 인앤아웃을 하고 싶은데 잘되지 않는 것이 고민이었다.
1년 3개월 그간의 보고 듣고 배운 것들이 순간 파바박하고 얽키고 설켜 답이 떠올랐다.
1. 리듬
나의 첫 관장님은 복싱이 춤이라고 했다.
복싱은 상대와의 춤. 상대의 리듬에 맞춰 나만 때리는 리듬으로 추는.
지금의 관장님은 미트를 잡아주시며 잽을 급하게 낼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리고 계속 '움직여주면서' 들어갈듯 말듯 상대에게 혼란을 주라고 했다.
리듬없이 급하게 나가는 주먹은 상대가 쉽게 막을 수 있고
나는 리듬속에 잽의 예비동작을 숨길 수 있는 것 같다.
2. '왔다갔다'가 아닌 '출렁이기'
챗gpt는 한뼘 인앤아웃이 어려운 이유를 멈추는 순간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너 지금 아마 이 상태일 가능성이 커👇
- 들어갈 때: “지금 들어가도 되나?”
- 들어간 후: 잠깐 멈춤
- 그다음에: 치거나, 빠지거나
👉 이 ‘잠깐 멈춤’ 때문에
한 뼘 거리가 **겁나게 느껴지는 거야.
한 뼘 인앤아웃은 이렇게 하면 된다 (진짜 핵심)
❌ 들어갔다가 → 생각 → 나온다
⭕ 나올 생각을 하면서 → 들어간다
말을 더 줄이면,
항상 흔들리고 있어야 한다
정지 = 실패.
계속 출렁이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출렁임이 상대의 흐트러짐 순간과 맞을 때 주저없이 관성을 살려 주먹을 툭 뻗어준다.
들어감과 동시에 앞발을 콩 찍어주며 빠진다. 혹은 투.
그래서 내가 목표로 해야하는 것은
멈춘 것 같아 보이지만 미세한 춤을 계속 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
'멈춘 척 하는 출렁임'
그리고 좀 더 수준이 올라가면 서로 리듬을 파악하는 가운데 리듬을 가지고 상대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다.
오늘 체육관에서 이렇게 바디스파링을 했는데
효과가 있었다.
그리고 리듬으로 상대를 공격하니 정말 '톡'하는 수준으로 약하게 칠 수 있었다.
이전에는 리듬이 아닌, 손의 속도로만 상대를 공격했는데 그렇게 하니 강도가 높아졌었다.
리듬. 리듬으로 공격해야 더 재밌게 복싱할 수 있었다.
결론
1. 복싱은 춤이다.
2. 멈칫하는 순간이 없어야 한다. 들어감과 동시에 빠지거나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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