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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된다는 것은 디테일을 안다는 것.
프로미용사와 스텝미용사의 차이는 디테일이고 그 디테일에 따라 스타일이 눈에 띄게 달라진다.
공학도 마찬가지다.
프로공학도가 검증한 건물과 학부생이 검증한 건물. 설계 디테일이 다르다. 그 결과의 차이는 확연하다. 누구의 건물에 입주할 것인가?
요소설계과목을 배우고 있다.
ANSYS라는 상용해석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비주얼적으로는 해석이 잘된거 같고 결과도 얼추 나오지만 그 결과값이 믿을만 한 결과값인지 아는 것이 디테일이다. 어떤 원리로 해석이 돌아가는지, 해당 상황에서 맞는 가정을 하였는지 등의 수많은 디테일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다.
나는 신기하게도 열역학을 배울때는 열역학이 재미있고 고체역학을 배울때는 고체역학이 재밌다.
오늘도 수업 중에 본 변형에너지수식과 최소포텐셜원리, 텐서, variation 등 하나하나가 궁금증이 간다.
그래서 고민이 있다. 어느 것을 해도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로봇분야는 앞으로 잠재성이 무궁무진하지만 계속해서 새로운 이론들이 나와 평생공부가 필요한 느낌이라면
CAE분야는 어떤 분야든 필수적이면서 한번 고지에 오르면 재밌게 능력을 발휘하기만 하면 되는 느낌이다.
또, 로봇에 대해 공부를 해왔고 ROS를 공부하고 있는데 기계가 메인이 아니다보니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내가 디테일을 아는 1%가 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다.
역학 기반 해석의 디테일에도 흥미가 가면서 생기는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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