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11 나의 업무 원동력 품질 팀장님 회사에서의 일이다. 이 카테고리에서 나의 회사 이야기를 연재해보고자 한다. 먼저, 나의 직무는 라이센시 회사에서의 설계 관련 업무이다. 크게 관리적 업무와 개발 업무로 나뉘는데 관리적 업무로는 생산, 품질, 영업, 라이센서(기술 원청사)에게 요구되는 정보를 판별해 전달하는 것들이고 개발 업무는 해외 라이센서 회사의 신제품 혹은 설계 변경 사항을 국산화하는 것들이다. 그 외 다양한 결함 이슈에 대응하는 것도 있다. 정말 다양한 일이 일어나는데 오늘은, 품질팀장님과 의견 충돌이 있었다. 문제 상황은 1. 가공이 되지 말아야할 주물 소재면이 육안상 보기 좋지 않게 불규칙적으로 가공된 부품이 발견되었다.2. 사실, 기능상으로 문제가 되지 않기에 여지껏 써왔던 부품이었고 3. 특이케이스로, 해외 원청사에 전달하는.. 2024. 10. 31. 업무 마인드셋 : give and take 어제 나의 집들이 겸 팀회식을 하며 부서장님의 업무 마인드를 들을 수 있었다. 업무에 있어서 다른 회사와 소통을 할 때 물렁한 태도를 가지면 간이고 쓸개고 하나도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렇다고 너무 이해타산적이고 공격적일 순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 해답을 들은 것 같다. 기브앤 테이크. 무조건 요구만 할 수 없다. 언젠가 우리가 요구할 일이 분명 있기 때문에 평소 들어줄 수 있는 상대의 요구는 너그럽게 다 들어준다. 이것들이 나중에 우리가 쓸 수 있는 카드들이 된다. 그리고 우리 회사가 상대 회사에 벌어다주는 이익을 인지하며 당당함을 가진다. 우리가 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우리도 받아야 할 것이 있다. 평소에는 친하게 일상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비즈니스에서는 철저히 이익을 주고 받는다. .. 2024. 10. 9. 나는 요즘 러닝모임을 나간다 오랜만에 일기를 쓴다. 나는 요즘 러닝 모임에 나가고 있다.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그리고 약간의 흑심을 품고.그런데 예상외의 부분에서 더 좋은 것들을 얻어가고 있다. 1. 효율을 조금 포기하고 성장과 즐거움을 얻다.원래 나는 시간 효율을 매우 중요시한다.남들과 약속을 잡는 과정, 그리고 실제로 만나는 과정 모두를 생각하면 혼자서 시간 될 때 잠깐 내가 뛰고 싶은 속도로 확 뛰는게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는 모임에서 만난 운동 좋아하는 사람들 덕분에 혼자서는 2km도 못뛰던 내가 7km, 8km를 거뜬히 뛰고 있다.바로 옆에서 뛰는 자세, 속도, 뒤쳐지지 않고 함께 완주하려는 마음으로그리고 함께하는게 너무 즐겁다. 2. 일상에서 접할 수 없는 사람들을 만난다.집-회사-집-회사-...을 .. 2024. 8. 9. 만들어서 팔아야돼 1. 뭔가를 만들어 팔아야 한다. 디지털 혹은 유형의 뭔가를. 퀄리티가 높아야 한다. 퀄리티 중에 희소성도 포함. 일러스트? 음악? 일정 수준의 질을 위해서는 시간을 들여야. 2. 자취하고 싶다 직장 주변 월세를 살펴보니 7평, 보증금 300에 월40이 일반적이다. 쉴 때 잘 쉬고 싶어서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면 보증금 500에 월세 55로 올라간다. 그리고 주공아파트는 16평, 보증금1000천에 월 40. 고민중이다. 3. 클럽 가고 싶다..! 2024. 7. 16. 사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업무 소통 오늘 엔진빌더 고객사에서 요청이 왔다.제공받은 품목 리스트는 ordering넘버인데 실제 전달받은 물품의 태그에는 part넘버가 적혀있어 매칭이 어렵다는 내용이었다.우리는 part넘버를 회사 내부에서만 사용하고 있어(유출 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 해당 정보를 제공할 수 없고 다시 물품을 회수하고 태그 작업을 ordering넘버로 재표기한 후 출고하겠다 하였다. 이러한 이슈가 왜 발생하였는지를 놓치고 일을 진행하다보니 본의아니게 우리회사 물류팀과 고객사 물류팀 간의 힘겨루기가 발생했다. 이슈의 발생 원인은 우리가 제공한 품목 리스트에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part넘버를 제공치 않겠다고 선을 그었기 때문이다. 보안 상 제공하지 않는 것은 맞지만, 지난 10년 가까이 해오던 관행을 갑자기 일방적으로 바꾸어 .. 2024. 7. 9. 삶에 대한 생각 변화. 10대 20대 초, 후반 너무 피곤하여 일기장에 쓴 걸 사진으로 옮긴다 추가로. 어제 오늘 시내 무신사를 다 돌아다녔지만 맘에 드는 옷을 찾지 못했다. 소개팅에 입고갈 옷이 필요한데…! 아래 사진 옷은 꽤 괜?이었지만 결국 안샀다 2024. 6. 30. 삶의 의미는 디테일에 있다. "삶의 의미는 디테일에 있다. 디테일이 없으면 우주는 단지 무한한 공허다." - 지극히 사소한, 지극히 아득한 - 중에서 인간의 출산에 대해서, 효율성을 위해 벌처럼 여왕벌 1개체만 두고 나머지는 출산을 하지 않는다고 하면, 출산의 과정을 빼버리면, 사랑을 빼버리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삶의 의미는 디테일에 있다.는 이야기 오늘 문득 느낀 것은 과정을 음미하며 살아가자는 것. 항상 내가 이룰 먼 미래를 상상하고 그것이 실혀된 것 처럼 연기하리라. 기타 연주에 능통하여 커버곡을 연습하고 유튜브에 올리는 족족 인기를 얻고 오랜기간 갈고 닦은 중국어, 일본어, 영어로 외국 여행 브이로크를 만들어 삼국의 다양한 팔로워를 보유하는구나 그리고 나는 그 과정 속에 있다. 단순히 찍히는 팔로워 숫자보다 더 의미있는 .. 2024. 6. 25. 재밌게 하려면 유튜브를 보면 나도 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다. 외국어 잘해서 여행지 사람들과 소통하는 거 노래를 잘하는 거 일상도 이런 도전도 재밌게 해내고 싶다. 돈을 버는 목적을 분명히 하면 더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일을 2024. 6. 24. 나의 장점은 기록이였지 아 모르겠고 그냥 해볼만한 거 다해봐 시작하는 거랑 지속하는게 어렵지, 시간을 뭍히면 그건 가치가 있어지는 건 확실해. 1. 영어 다이어리 "ju's diary" : 브이로그는 엄두가 안나고, 내가 매일 잘할 수 있는 일기부터 시작해보자.2. 기타 성장 일지(eng) : 기타 잘치고 싶은데3. 주식투자 일지(kor) : 하고싶은 거 하려면 돈이 있어야지. 네이버블로그+유튜브 2024. 6. 21. 회사 일은, 긁어 부스럼인가 오늘 하루 개발부품의 재고품 관리에 여념이 없었다. 새롭게 개발되는 부품의 리스트를 업데이트 해야 자체 재고로 갖고 있는 부품의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하나를 파고들면 뭔가 계속 문제가 있다. 사람이 쌓아올린 기록과 결과물들이기에 그럴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취업 전에는 회사에서 일이 그렇게 많은가 했는데 정말 일이 끝이 없음을 느낀다. 퇴근 후 집에가는 길에 기태형에게 연락이 왔다. 형에게 야구장 표가 생겨 오늘 야구를 보게 되었다. 한참 점수가 나지 않다가 8회말 2점을 득점했다. 요즘 야구장 인기가 많던데 사람들의 함성과 왁자지껄한 에너지를 보니 괜시리, 문득 여행이 가고 싶어졌다. 오늘 예정에 없던 야구를 보는 바람에 운동과 기타연습을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좋다. 내일은 출장이 있는데 재밌게.. 2024. 6. 20. 2002, 벚꽃엔딩, 여수밤바다 2002 아르페지오와 초크 체인지 연습 벚꽃엔딩 슬라이딩 타이밍 연습 여수밤바다 12/8박 왈츠리듬 새로운 코드 등장 초크를 이용한 아르페지오 오른손 안보고 연습하기!! 2024. 5. 2. 오랜만에 일기 오르지 혼자만의 공간. 몇시에 오고 어디가는지 시시콜콜 말할 필요없이. 짐들에 들러실이고 이불로 발 다딜곳 없는 곳이 아닌. 재밌다. 집중해서 맡은 일 치리다보면 금새 시간이 다 간다. 이제 어느정도 맡은 업무로 꽤 생겼다.일하는 게 마치 축구같다. 계속해서 어시스트를 올리는 느낌. 득점에 더 기여할수록 팀원에게 패스도 많이 받고 경기가 즐거워진다.돈비는 재미가 있다. 어른이 된 기분. 200만원씩 꼬박꼬박 저축하는 재미. 돈관리에 관심이 가고 있다. 더 많이 지금 실수하려고. 경력이 쌓일수록 체면이라는 게 생기고 질문하기가 어려워진다. 물론 연차가 쌓여도 자만해지지 않고 겸손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질문하고 부딪힐 수록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는데 지금 신입, 실수하고 몰라도 귀엽게 보이는 지금, 더 .. 2024. 4. 25. 이전 1 2 3 4 ··· 26 다음